페달 블랙박스 추천 비교(급발진 한문철 박병일) 법적 효력여부
급발진 페달 블랙박스의 법적효력과 설치시 유의사항, 그리고 추천제품까지 알아봅니다.
페달 블랙박스 요약
페달 블랙박스 구매가이드
가격도 있지만, 잘 모르고 설치할 경우 나중에 그 영상이 쓸모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래 내용들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국내 레몬법
최근 시청역 사건을 비롯하여 급발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지금까지 급발진이 인정된 사건은 단 한건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미국의 경우 차량 결함과 관련해 문제없음에 대해 제조사가 직접 증명해야 하지만, 국내의 경우는 그 결함을 소비자가 직접 증명해야하는 구조인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소비자는 '레몬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레몬법의 경우, 급발진 문제는 당연하고 다른 결함에 있어서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레몬법이라는 이름은 차를 살 때 정상제품(이를 지칭하는 말이 오렌지)인 줄 알고 샀는데, 불량품(레몬) 이라는 의미에서 이 용어가 쓰이게 되었는데요.
국내 레몬법은 201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그 조건은 신차를 인도받은지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 킬로미터 이내에 중대 하자 2회(일반하자 3회) 이상 수리해도 동일 증상이 발생하면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발진의 경우, 꼭 신차에서 뿐 아니라 주행한지 오래된 차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몇 번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단 한번 발생하더라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레몬법이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만약 구입 초기에 급발진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운전자의 페달 오인 실수가 아니라 차량 결함인 것을 소비자가 직접 증명해야 하구요.
그럼 왜 지금까지 급발진 의심사고들이 급발진으로 인정되지 않았을까요?
그 원인을 알려면 아래 내용들을 조금 알아야 합니다.
급발진이 일어나는 이유
급발진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면 알아야 할 용어들이 있는데요.
우리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인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 ECU
Electronic Control Unit 의 약자로 자동차의 여러 기기들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에 있어서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인데요.
예를 들어, 변속기, 자동 온도조절, 차량 에어백 등 차량의 모든 부분들을 컨트롤 합니다.
아래 그림은 ECU가 컨트롤 하는 영역들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ECU가 급발진의 원인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연료분사나 변속기 관련한 ECU 오류가 그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2. EDR
Event Data Recorder 의 약자로 ECU 안에 장착되는 장치인데요.
EDR 에는 차량속도, 엔진 회전수, 브레이크 페달 ON/OFF 등 15개 항목이 기록됩니다.
우리나라 EDR 은 해외와 다르게 충돌 전 5초의 시간만 기록이 되는데요. 해외의 경우는 충돌 전 20초 가량이 저장됩니다.
급발진 증명과 EDR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위에서 말한대로 브레이크를 밟았는지에 대한 부분이 EDR에 기록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급발진 사고의 EDR 기록을 살펴보면, 대부분 '브레이크 페달을 전혀 밟지 않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급발진 주장을 하는 피해자들은 최근 급발진 사고에서도 RPM이 5500까지 올랐으나 속도가 증가하지 않은 사실을 내세우며, 급발진은 ECU 결함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EDR 기록이 모순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2013년 미국에서 진행된 소송에서도 엔진 출력 조절 부품을 관할하는 소프트웨어 작업이 중단되면 EDR이 브레이크 페달 데이터를 잘못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과수에서는 엔진제어장치와 EDR이 별도의 장치이므로, 페달 작동 데이터가 왜곡될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구요.
따라서 현재 급발진에 대한 증명은 운전자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지, 밟지 않았는지가 가장 큰 기준이 되는 상황입니다.
EDR 기록도 제조사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고가 운전자 페달 오인사고가 아니라 급발진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스스로 그 증거를 제출해야 하구요.
그렇기에 현재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 뿐입니다.
페달 블랙박스 선택기준
최근 급발진 사고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페달 블랙박스도 여러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페달 블랙박스를 고를 때 몇 가지 유념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1. 3채널 이상
페달 블랙박스가 법적 효력이 있으려면 기존 블랙박스에 페달 블랙박스만 추가 설치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페달 블랙박스와 전면 화면과 후면 화면 시간이 동기화되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기존 원채널 페달 블랙박스들도 시간 동기화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상대는 대기업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전면, 후면, 페달이 1개의 블랙박스로 가동이 되는 제품을 설치해야 합니다.
최소 3채널(전면,후면,페달) 이상이어야 하고, 요즘은 4채널(계기판까지) 제품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2. 설치위치
급발진 대비용으로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만큼 설치위치도 중요합니다.
아무생각없이 설치기사에게 맡길 경우, 그냥 설치가 용이한 곳에 제품을 설치하게 되는데요.
그 위치의 카메라 각도가 애매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이나 엑셀 페달의 너무 사이드 쪽에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게 되면, 화면 상 두 페달 중 어떤걸 밟고 있는지 잘 구분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페달 중 어떤 페달을 밟고 있는지 확실히 구분이 되는 각도(살짝 상단)에 설치를 해야 합니다.
급발진시 행동요령
- 내 차는 포기한다.
- 모든 페달에서 우선 발을 뗀다.
- 변속기는 중립
- 브레이크를 두 발로 힘껏 밟는다.
- 주차브레이크를 작동한다.(EPB의 경우는 언제든 사용가능)
- 시동은 유지한다.(핸들이 잠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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